새마을금고중앙회는 18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오승원 금고감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승원 금고감독위원장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재직했으며 금융감독원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은행감독, 검사, 서민금융 등 업무를 두루 거쳐 상호금융기관 검사·감독업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에서 8번째), 황국현 지도이사(왼쪽에서 7번째), 신임 금고감독위원장 (왼쪽에서 9번째) 등이 지역 검사부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MG새마을금고 제공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에서 8번째), 황국현 지도이사(왼쪽에서 7번째), 신임 금고감독위원장 (왼쪽에서 9번째) 등이 지역 검사부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MG새마을금고 제공
금고감독위원회는 새마을금고가 중앙회 감독권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설립했다. 중앙회가 금고를 상대로 과한 영향력(갑질)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갖는다. 금고 감독은 그간 지도감독이사 1인 체제로 행해졌지만 새마을금고법이 바뀌면서 역할이 분리됐다.

법 시행일인 3월 15일부터 지도는 이사, 감독은 금고감독위원회로 나뉜다. 금고감독위원은 금융·회계·감독분야 전문가 5인으로 꾸려졌다. 중앙회는 2월 오승원 초대위원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 위원으로는 이춘식·이찬영·김 철·신승창 등이 선임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고감독위원회는 일원화된 지휘로 중앙회 검사 인력 검사업무를 수행한다"며 "보다 효율적인 검사·감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임 금고감독위원장 취임으로 중앙회가 더욱 체계적인 검사감독을 추진해 새마을금고 사고 예방과 건전 육성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취임식에 이어 2019년 전국 지역검사부장 워크샵(3월 18일~20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회의 체계적인 검사 감독 추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