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게임 기능 확장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 모쿤 테크놀로지(Mokun Technology)를 인수했다. 장 리동 바이트댄스 수석 부사장이 모쿤 법정대리인으로 임명됐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틱톡은 최근 게임 기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틱톡은 2월 인앱 미니게임 기능을 탑재했다.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맞춤 뉴스 서비스인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Toutiao)에도 2018년 9월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 틱톡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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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게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메신저 위챗처럼 이용자를 묶어두기(락인·Lock-in)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틱톡 내 동영상을 즐기다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0억명이 이용하는 위챗은 최근 인앱 게임 기능을 강화했다. 위챗 운영사 텐센트는 게임 개발사로도 유명하다. 위챗 미니 게임 월간 이용자 수는 꾸준히 상승, 올해 1월 기준 4억명을 돌파했다.

한편 틱톡은 세계에서 10억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앱 시장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2018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외 다운로드 순위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