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0일(현지시각) e북리더 ‘올 뉴 킨들(All New Kindle)’을 공개했다.

아마존 올 뉴 킨들은 실속형 모델이다. 앞서 출시된 킨들 페이퍼화이트 혹은 오아시스보다 기계 성능은 낮지만, 화면·배터리 성능 등 e북 관련 기능은 유지된다. 가격도 절반쯤 저렴해졌다.

아마존 올 뉴 킨들. / 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아마존 올 뉴 킨들. / 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아마존 올 뉴 킨들은 6인치 흑백 정전식 터치 화면을 탑재했다. 167ppi e잉크 전자 종이는 빛 반사를 잘 억제하며 화면 밝기 조절용 프론트라이트도 갖췄다. 내장 배터리 충전 후 1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올 뉴 킨들은 4GB 단일 용량으로 판매된다. 4GB 저장 공간에 e북 수천권을 저장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올 뉴 킨들과 함께 e북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읽은 e북에 ‘완료’ 마크가 붙는데, 킨들 외 다른 스마트 기기로 읽은 e북 목록과 연동된다. 마지막 페이지와 북마크 메모, 간이 사전과 단어장, 위키피디아 검색 기능도 추가된다.

Wi-Fi 연결 후 e북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나, 이동통신망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다. 본체 크기는 160 x 113 x 8.7㎜, 무게 174g으로 한 손으로 들고 e북을 읽을 수 있다.

아마존은 올 뉴 킨들을 발표 직후 예약 판매, 4월 10일 배송할 예정이다. 가격은 킨들 오아시스(249달러, 28만원), 페이퍼화이트(129달러, 14만5000원)보다 저렴한 89달러(10만원)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