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가 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투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네오플라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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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라이는 게임 기업인 네오위즈 모회사 네오위즈홀딩스 투자 전문 자회사다.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플라이가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왓챠의 콘텐츠 프로토콜, 테라, 뷰티 플랫폼 코스모체인, 미디어 포털 서비스 퍼블리토 등이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 중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카카오 서비스와 독립 운영되며 디앱(DApp)을 운영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그라운드X는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의 ‘캐리프로토콜', 뷰티 SNS ‘코스모체인', 푸드 관련 플랫폼 ‘힌트체인' 등 26곳의 파트너사와 제휴해 클레이튼의 잠정 사용자 4억명을 확보한 상태다. 네오플라이가 그라운드X에 투자한 이유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어떤 특정 플랫폼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결국 많은 디앱(DApp) 개발사가 선택한 플랫폼이 사용자에게 선택돼 활성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레이튼은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 플랫폼인 만큼, 블록체인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이를 바탕으로 클레이튼 플랫폼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네오위즈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