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프리미엄 외식배달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 서비스 범위를 대전으로 확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부산에 이어 4월 중에는 울산과 광주 등 전국 광역시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배달의 민족은 대전 진출을 기념해 한 달 간 배달팁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첫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민라이더스는 수제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스시, 인도 커리, 베트남 쌀국수, 디저트 카페·베이커리 등 이전에는 배달되지 않던 다양한 맛집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배달의민족 앱 내 프리미엄 메뉴 카테고리 안에 ‘앱 안의 앱’처럼 들어가있다.

2015년 6월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에서 출발한 배민라이더스는 2017년 10월 서울 25개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후 수도권과 대구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지난달에는 서울 일부 지역의 주말 오전 배달 시간을 11시에서 9시로 2시간 앞당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금요일 야간 배달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배달의민족 제공
./ 배달의민족 제공
배민라이더스와 같은 프리미엄 외식 배달 시장은 매년 주문수가 전년 대비 2-3배씩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 최근 월간 주문수는 1년 전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약 80만건이다. 입점 음식점 수는 1년 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해 8000여곳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비스 출시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 개시 후 첫 주말인 23일 하루 주문수만 1000건을 넘었다. 이날 부산 진구 주문수는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주문수를 기록했다.

배민라이더스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되던 배민라이더스를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배달 음식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