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SK하이닉스 "반도체 코리아 위상 높이겠다"

최용석 기자
입력 2019.03.27 12:25 수정 2019.03.27 12:36
정부가 SK하이닉스와 관련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특별 배정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대표 산업으로 떠오른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요청안을 26일 최종 통과시켰다. 지난달 22일 SK하이닉스의 요청으로 산자부가 심의를 신청한 지 한 달 만이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예정지. / 조선DB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 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향후 10년간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총 1조2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부지 면적만 448만㎡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4개의 공장을 신설하고 월 최대 80만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집적 고용으로만 약 1만7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업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합동투자지원반을 구성 및 운영한다.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와 지자체 관계자,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규모 민간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조율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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