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과 계약 주체는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계약금액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0분 10 이상에 해당돼 공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국내 대형 인기 게임의 계약금을 유추해 1000만 달러(113억원)가 상회하는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중국 알파게임즈와 1000만 달러 이상에 계약한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시장 인기도와 매출 예측을 그렸을 때 2000만 달러도 문제 없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펄어비스 회사 모습.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회사 모습.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최근 매출액 523억원을 기록, 매출액 10% 이상이 넘는 것을 계산했을 때 계약 규모는 적어도 52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계약 금액과 서비스 업체는 현재 공개할 수 없지만, 최고의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선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에서 대통령상인 대상 및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과 일본에 출시해 인기게임 1위,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펄어비스는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을 북미/유럽 등 글로벌에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