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과 육성으로 듣는 경제기적 편찬위원회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코리안 미러클 5’ 국문단행본 ‘한국의 사회보험, 그 험난한 역정'과 ‘모험과 혁신의 벤처 생태계 구축: 한국 벤처기업 성장사' 발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열린 발간 보고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DI 제공
28일 열린 발간 보고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DI 제공
코리안 미러클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평가받는 한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 역사를 담은 책이다. 2013년 3권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KDI는 코리안 미러클 발간은 한국 경제사회 발전 60년사 기록사업이자 경제개발을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사회보험, 그 험난한 역정'은 국민연금·국민건강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을 주도한 정책입안자 경험담을 담았다. 사회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각계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모험과 혁신의 벤처 생태계 구축: 한국 벤처기업 성장사'는 새로운 도전으로 탄생한 벤처기업과 이를 뒷받침한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민관 관계자들의 벤처산업 발전 추진과정을 담았다.

KDI는 이날 '코리안 미러클 4: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어' 영문판인 'KOREAN MIRACLE Ⅳ: Riding Over the Waves of the Foreign Exchange Crisis'도 발간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정표 KDI 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종인 전 경제수석,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코리안 미러클 1권은 1950∼1970년대 고도성장 및 개발정책을, 2권은 1980년대 자율·개방시대로의 정책전환을 담았다. 3권은 중화학공업화, 산림녹화, 새마을운동을 다뤘다. 4권에는 1997년 외환위기 시기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이규성·강봉균·이헌재·진념 전 재경부 장관과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