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독자 메인넷 ‘콜럼버스’ 4월 선봬…금융 디앱 위해 탄생

유진상 기자
입력 2019.03.29 11:47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메인넷 1.0 ‘콜럼버스(Columbus)를 오는 4월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또 콜럼버스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 / 테라 제공
테라X는 한국 티몬,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티키(TIKI) 등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 지지를 받고 있다. 연 거래액 28조625억원(250억달러)에 달하는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를 위해 테라 메인넷은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 스테이블코인 간 제약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도 지원한다. 각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을 단일 거시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준다. 아토믹 스왑 환율은 WM/로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테라는 콜럼버스 아토믹 스왑 기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는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며 "이는 이익 폭이 이미 작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이 한 국가나 지역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이 어렵다"며 "아토믹 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에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테라는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최적화했다.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서다.

테라는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 걱정도 없다.

또 테라는 지속적인 메인넷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온톨로지(Ontology), 캠브리아(Kambria), 토모체인(Tomochain), 오브스(Orbs) 등 여러 플랫폼과 협업한다. 테라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