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3일 2018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5조400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294억원, 390억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4조2000억원 대비 28.6% 늘었다. 2013년 거래액 7000억원보다 8배 늘어난 수치다.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17년 417억원보다 6.4% 줄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보다 7.3% 줄어든 441억원이다. 위메프측은 영업손실률을 한자릿수로 줄여 손익관리 가능한 재무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위메프 실적 분석 그래프. / 위메프 제공
위메프 실적 분석 그래프. / 위메프 제공
위메프는 직매입 사업에서 발생하는 외형상 매출 거품을 걷어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 매출 비중은 2017년 53.7%에서 2018년 29.3%로 줄었다. 이를 통해 물류·배송 비용을 크게 줄었다.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38.7% 성장한 3024억원을 기록, 건강한 성장을 실현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48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기말현금도 1902억원을 확보했다.

위메프는 "낭비 없는 성장을 목표로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과감히 축소하고, 가격 혜택을 더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