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덜트 추천상품은 산길, 바윗길 심지어 개울가도 달리는 4륜구동 오프로드 무선조종(RC) 자동차 ‘레이스(Wraith) 1.9’다.

산악주행용 RC카 ‘레이스(Wraith) 1.9’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미국 RC 전문 기업 호라이즌하비 산하 엑시얼(Axial)이 제작한 ‘레이스1.9’ RC카는 산악 주행에 특화된 ‘트라이얼' 차량이다. 트라이얼은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산악 자동차 경기로, 튜닝된 자동차로 산과 계곡을 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RC애호가들은 트라이얼 차량을 ‘락 크라울러' 차량으로 부르기도 한다.

10분의 1스케일, 길이 45㎝ 크기로 제작된 레이스1.9는 실제 트라이얼 트럭 차량과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배터리 교체도 RC카 보디를 통째로 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차량 앞쪽 보닛을 열어 배터리를 장착한다. 보닛을 열면 8기통 엔진 모형도 들어있는 등 세부 디테일을 높였다.

휠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니토(Nitto)의 라이선스를 얻어 실제 트라이얼 차량용 타이어와 패턴이 동일하다. 차량 앞쪽에 위치한 헤드라이트에는 LED가 탑재돼 저녁 무렵 길을 밝힐 수 있다.

RC카는 산악 주행용 차량인 만큼 현가장치에 힘을 쏟았다. 차량 하부에는 바윗길 주행을 위한 4링크 방식의 서스펜션과 대구경 오일 쇽업소버 등이 탑재됐다.

차량의 심장부인 전동모터는 35T 규격 브러시드 모터를 장착했다. 모터에서 휠타이어로 힘을 전달하는 기어는 AX10과 AR44 하이 피니온 액슬(Hi-Pinion Axles)을 채용해 힘(토크) 중심으로 차체를 운용한다. 전륜과 후륜으로 힘 전달은 WB8 드라이브 샤프트가 사용됐다.

RC카 ‘레이스(Wraith) 1.9’. / 호라이즌하비 제공
RC카 ‘레이스(Wraith) 1.9’. / 호라이즌하비 제공
레이스1.9는 산악용 트라이얼 차량으로 개발된 만큼 속도는 빠르지 않다. 대신 못 달리는 곳이 없어 봄철 등산길에서 가지고 놀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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