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4월 6일과 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렉서스 소형 SUV UX’, ‘오덕이이야기 중전기 엘가임’, ‘KT 갤럭시S10 5G 3만명’ 등이었습니다.

 . / 한국도요타 제공
. / 한국도요타 제공
◇렉서스 신형 소형 SUV ‘UX’ 타보니

렉서스는 진중하고 점잖은 브랜드입니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플래그십 LS나 베스트셀링 세단 ES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도 이런 성격 덕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렉서스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도 이제 젊고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게 됐습니다.

렉서스의 선택은 소형 SUV UX입니다. 차 크기나 비례감은 SUV보다 해치백에 가깝습니다. 제원표 상 크기는 길이 4495㎜, 너비1840㎜, 높이 1520㎜, 휠베이스 2640㎜ 입니다. 날카로운 선과 과감한 면을 강조하는 렉서스 특유의 디자인이 소형 SUV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입니다. 몸집은 작아도 시선을 끄는 몰입감이 있습니다. 과감한 디자인이 UX의 매력을 잘 살렸습니다.

UX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차입니다.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와 4WD 시스템을 엊은 탓에 공차중량이 1660㎏로 묵직합니다. 그러나 초반 가속에 전기모터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산뜻한 출발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무단변속기 개선도 두드러집니다. 새 변속기는 주행 중 임의로 변속 시점을 설정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영리함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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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기 엘가임 일러스트. / 야후재팬 갈무리
중전기 엘가임 일러스트. / 야후재팬 갈무리
◇인기 SF 작품 ‘FSS’의 시초 ‘중전기 엘가임’

SF 로봇 마니아는 ‘나가노 마모루(永野護)’의 인기작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The Five Star Stories)’의 시작을 1984년작 애니메이션 ‘중전기 엘가임(重戦機エルガイム)'이라 평가합니다. 엘가임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으로 인기 제작자 대열에 오른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감독이 1983년작 ‘성전사 단바인(聖戦士ダンバイン)’ 후속작으로 선보인 작품입니다.

토미노 감독은 엘가임 제작 당시 입사 4개월 차 신입 애니메이터 나가노 마모루를 캐릭터 및 메카닉 디자이너로 기용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합니다. 나가노의 손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 로봇 ‘헤비메탈'은 토미노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그가 그린 로봇 ‘헤비메탈’은 기존 로봇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헤비메탈’은 엘가임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로봇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높이 기준 약 18미터(m)의 크기를 지닌 헤비메탈은 골격과 장갑을 분리한 ‘무버블 프레임(MORVABUL F-LAME)’ 구조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골격과 장갑을 분리하면 현실감을 더하면서도 작중에 다채로운 로봇 액션을 펼칠 수 있습니다. 다관절 구조 몸체에 장갑을 덧대는 방식이라 프라모델 모형에서도 다채로운 액션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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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제공
./ KT 제공
◇KT, 갤럭시S10 5G 가입자 이틀만에 3만명 돌파

KT가 갤럭시S10 5G 출시 이틀째인 6일 오후 5시 50분 기준 가입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5일 개통시작 6시간 30분만에 1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같은 날 오후 2만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결국 둘째날에 3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KT 측은 고객의 단말기 구매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로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단말 구매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 ‘슈퍼체인지’ ▲’5G 커버리지 맵(map)’ 공개 등을 꼽았습니다.

KT의 5G 가입자 3만명의 거주지 비율은 서울∙수도권이 50%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상도(24%)·전라도(12%)·충청도(10%)·강원도(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KT 5G 가입자 수, 이틀만에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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