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GPTW(Great Place To Work) 인스티튜트가 주관한 ‘2019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아시아 25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GPTW 선정위원회가 후보군을 정하고, 아시아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75개 기업이 선정된다.

신뢰(Credibility), 존중(Respect), 공정성(Fairness), 자부심(Pride), 재미(Camaraderie) 등 5가지 항목의 신뢰경영(Trust Index) 지수와 전반적인 기업문화 평가(Culture Audit)가 진행된다.

한국로슈는 신뢰경영 지수 중 ‘신뢰’과 ‘존중’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제약 기업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로슈는 환자중심주의를 최우선으로 혁신 의약품을 제공한다. 환자중심주의를 실현하는 원동력은 임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임직원이 보다 일하기 좋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실제 한국로슈는 임직원이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출장 시에 육아비를 지원하는 워킹맘을 위한 복지 제도, 한 달에 한 번 일찍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홈런(Home-Run) 데이’ 등을 운영한다. 또 임직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필라테스, 스트레칭 세션 등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라이브 웰(Live Well)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로슈는 임직원 경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도록 타 부서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잡 섀도잉(Job Shadowing)’과 ‘제코(JECO, Job Experience for Career Opportunit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개개인의 비즈니스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시행한다. 아울러 이런 교육 자원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로슈 커리어 딕셔너리(Roche Career Dictionary)’사이트도 운영한다.

한국로슈는 이 외에도 수평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한글 직급을 폐지하고 님 호칭 제도를 운영한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한국로슈는 성별 다양성(gender diversity)을 기반으로 우수한 여성 리더를 적극 육성한다.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임원 비율이 각각 절반이 넘는 56%와 63%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는 "환자중심주의 실현 원동력은 임직원이라는 신념 아래, 직원들이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제약산업과 지속 가능한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임직원이 환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