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개발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5G+ 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통합 사업공고를 11일 낸다고 밝혔다.

U+5G드림콘서트에서 가수 청하가 U+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제공
U+5G드림콘서트에서 가수 청하가 U+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제공
과기정통부는 5G로 촉발된 시장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총 120억원을 투입해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15개 내외 과제, 88억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32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월에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총 78개 과제접수) 결과를 반영해 5G 시대 5대 핵심콘텐츠 분야로 ▲
실감미디어 ▲실감커뮤니케이션 ▲실감라이프 ▲산업융합 ▲공공서비스 등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공모를 통해 분야별 선도과제를 발굴하고 과제 개발을 지원한다. 과제 선정 시 5G 환경에서의 서비스 실현 가능성, 시장 선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5G 서비스 예정 국가(2개국)와 신남방 국가(2개국)에 5G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한다.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파급력 있는 한류 행사와 연계해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