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가 대폭 축소돼 개최됐다는 지적에 정부가 타 연구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 모습. /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 모습. /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복수의 매체에서 50주년(2009년) 기념식 때 보다 포상 규모가 4분의1로 축소되고, 대통령·총리 등 참석없이 과기정통부 1차관만 참석하고, 미국 원전 관련 연구기관인 아르곤연구소와 공동 진행하던 차세대 고속원자로 연구는 이번 정부 출범 뒤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2009년에는 ‘원자력 반세기 기념식’과 ‘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가 있었으며, 50주년 기념식에서 원자력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루어졌다"며 "이는 원자력 반세기 50년이라는 특별한 의미에서 진행된 것으로, 그 외 40주년 등 원자력(연) 창립기념 행사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60주년 기념식에서도 50주년 이후 10년 주기 행사인 점과 타 연구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포상규모를 정한 것이다"며 "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식에는 정부인사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당시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최고위직으로 참여했고 정부 주요인사가 참여했던 행사는 원자력 반세기 기념식이었다"고 부연했다.

또 "고속로와 관련한 한미 공동연구는 당초 계획대로 2020년까지 추진되며, 이후의 실증 연구에 대해서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진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