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카카오, 라인과 손잡고 매장 내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15일 CNET japan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스타벅스 재팬은 4월 8일 ‘라인 스타벅스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스타벅스 포스(POS)와 라인페이를 융합한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라인 앱에 스타벅스 선불카드를 등록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로는 스타벅스 카드 충전이나 리워드 기능도 가능하다.라인 앱에는 스타벅스 공식 계정도 개설돼 최신 제품 정보나 이벤트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현재 도쿄와 후쿠오카 일대 점포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스타벅스는 2020년 여름까지 해당 서비스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 측은 "스타벅스 매장 고객 4명 중 1명은 스타벅스 카드 등 현금 없이 결제를 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와 라인 간 통합은 간편 결제 시스템에 흥미로운 혁신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한국에서도 카카오페이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부터 미군부대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현재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톡에 생성된 QR코드와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결제 및 적립 내용이 안내되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 금액의 0.3%도 기본 적립된다.
다만 라인처럼 스타벅스 선불카드와 메신저 앱이 연동되는 형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