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레진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스튜디오의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레진스튜디오는 투자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NEW'에서 <마녀>, <밀정>, <신세계>, <7번방의 선물>등 다수의 한국영화투자를 담당했던 변승민 대표가 설립한 투자제작사로, 국내와 해외 투자배급사의 시스템을 모두 경험한 곳이다.

레진코믹스와 변승민 레진스튜디오 대표. / 레진엔터 제공
레진코믹스와 변승민 레진스튜디오 대표. / 레진엔터 제공
특히 레진엔터는 변 대표의 레진스튜디오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웹툰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레진엔터 관계자는 "양사가 힘을 합친만큼 웹툰-영상 협업으로 원작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레진코믹스 플랫폼을 통해 유료 웹툰 시장을 개척했다. 웹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며 업계 최초 한국웹툰 수출 해외결제 100억원을 돌파,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3년 만에 단독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