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개최되던 과학축제가 2019년 도심형 축제로 탈바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이하 과학축제)’가 19일 경복궁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마당, 청계천 일대, 세운상가, DDP 등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장 구성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행사장 구성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축제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개최한 국내 최대 과학문화 행사다. 매년 8월에 실내에서 개최되던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2019년에는 4월 과학의 달에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과학축제의 표어는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다.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최고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과학축제의 전야제는 19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1시간 동안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과학이 만들 미래의 봄을 그리며 과학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흥겨운 과학소통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야제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광장, 과학문화공원,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체험마당 등 크게 4개의 존으로 구성했다.

서울마당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광장에는 누리호 75톤급 엔진 실물, 슈퍼컴 5호기 누리온 가상체험, 고효율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탑승형 로봇 FX-2 등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청계천 수로에는 달 탐사 50주년, 원소 주기율표 150주년 등 2019년 과학기술 이슈 상징 오브제와 과학기술유공자존, 천체사진전이 전시된다.

청계광장 주변에서는 팟캐스트 과장창(과학으로 장난치는게 창피해?) 공개방송,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등도 이뤄진다.

보신각 공원 주변의 과학문화공원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사이언스 버스킹은 물론, 과학 강연, SF 영화제, 과학도서전, 과학융합 전시, 과학 연극 등이 진행된다.

세운상가 일대의 과학문화산업밸리에서는 우수과학문화상품을 만나고 과학교구 체험, 과학기술 창작 활동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운홀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와 세운상가 내 과학기술 장인의 강연이 진행되며 긱블(Geekble)의 콘텐츠 전시회도 개최된다.

DDP 디자인거리에서 열리는 과학체험마당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5대 국립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학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과학 강연, 연극, SF 영화제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과학의 달 홈페이지과학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과학축제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