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중 한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강조하며 ICT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17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7일 대통령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뉴스룸 제공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7일 대통령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뉴스룸 제공
양국 정상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인문 협정 ▲경제협력프로그램 ▲ICT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6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산림과 섬유, 방송 분야 등 민관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19건을 체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반도의 2배 정도 면적에 인구 590만명인 나라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7400달러(840만원)에 불과하지만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