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 분야 중소‧벤처 개발사와 플랫폼사가 협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17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미디어란 미디어와 첨단 ICT가 결합해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융합적‧지능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19년도 스마트미디어X 캠프(이하 X 캠프)를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캠프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 DB
X캠프는 스마트미디어 분야의 중소‧벤처 개발사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플랫폼사(지상파,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포털 등)와 함께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한 자리에서 교류‧협력하는 장을 제공하는 행사로 2019년 6년째를 맞이한다.

중소·벤처 개발사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신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플랫폼사와 자율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협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한다.

정부는 이번 X 캠프를 통해 구성되는 중소·벤처 개발사-플랫폼 사 컨소시엄 중 별도의 심사 절차를 통해 우수 컨소시엄 26개를 선정해 총 17억4000만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는 X 캠프 개최 횟수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전주(6월 예정), 대구(9월 예정), 광주(12월 예정) 등지에서도 개최해 지역에 있는 우수 중소·벤처 개발사를 발굴하고 플랫폼사와의 협업과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이번 X 캠프의 행사 첫날에는 ICT 업계 명사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5G시대 도래에 따른 스마트미디어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한다.

5G 기술을 활용한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 어지러움 없는 초저지연 가상현실(VR) 영상서비스, 끊김현상 없는 1인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등 중소·벤처 개발사들의 다양한 5G 기반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표된다.

2일째에는 민간 창업지원 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스마트미디어’를 개최한다. 창의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 개발사들이 민간 투자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그간 X 캠프에서 발굴된 우수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미디어 성과 홍보관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