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지국 제조사별 공개…삼성 장비 비중 ‘90%’

이광영 기자
입력 2019.04.25 11:13 수정 2019.04.25 14:22
KT가 5G 기지국을 지역·제조사별로 공개한다. 현재 설치한 기지국 3만개쯤 가운데 90%가 삼성전자의 기지국 장비로 구축됐다.

KT는 홈페이지 내 ‘5G 커버리지맵’에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지역·제조사별로 추가 공개 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5일 국내 이통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오픈했는데,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5G 커버리지맵 2.0을 공개하기로 했다.

. / KT 제공
24일 기준 실제 개통 후 KT가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은 3만348개다. 구축 신고한 수량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KT 5G 기지국 수는 3만6825개다.

이중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한 기지국은 서울, 수도권, 강원, 충남, 경남 지역을 합쳐 2만6220개다. 전북, 전남, 제주 지역에도 삼성 장비가 일부 쓰인 점을 감안하면 2만7000개쯤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장비로만 90%의 기지국을 구축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개통 완료 기지국 수는 신고 기지국 수보다 적다.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 기관인 중앙전파관리소에 기지국 구축 신고를 한 뒤 허가를 받아 전파를 송출하는데 기지국 신고 후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이 체감하는 커버리지는 구축 신고한 기지국 수가 아닌 개통 후 실제 서비스 중인 기지국 수에 따라 좌우된다.

KT는 구축 단계가 아닌 개통 완료한 기지국만을 기준으로 5G 커버리지맵을 표시했다. 고객의 알 권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제조사별 기지국 수를 투명하게 밝히기로 했다.

5G 커버리지맵 2.0은 KT 홈페이지 5G 알아보기 메뉴와 5G 커버리지맵 사이트 내 자동 팝업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일 기준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며 "5G 품질은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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