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오전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 부두와 비경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함께 ‘KT 스카이십’과 ‘KT 체인징드론’을 활용한 해상작전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의 해상작전 수행에 KT 무인비행솔루션의 활용 방안을 공동 실증하기 위해 열렸다. 훈련에선 ▲해상 정찰 ▲불법어선 단속 ▲조난자 수색·구조 등 해상 상황에서의 무인비행솔루션 활용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KT 스카이십’이 26일 오전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 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 KT 제공
‘KT 스카이십’이 26일 오전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 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 KT 제공
훈련에 활용된 무인비행솔루션은 ‘KT 스카이십(협력사 메티스메이크)’과 ‘KT 체인징드론(협력사 우리항공)’이다. KT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비행선 형태의 드론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해 산불 감시, 스포츠중계 등에 적용 할 수 있다. KT의 차세대 드론인 KT 체인징드론은 운행시간과 최고 속도를 향상시키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 기술을 적용해 최대 1시간·최대 100㎞/h 속도의 비행이 가능하다.

KT 체인징드론은 수직이착륙 및 자율비행을 수행하며 조난자 정찰 역할을 했다. KT 스카이십은 장시간 안정적 비행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해 불법어선 정찰과 추격 비행을 수행했다.

KT 스카이십이 촬영한 해상의 주요 상황을 지상형 이동통제차량인 ‘C3 스테이션’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해 해경이 신속하게 현장 상황지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영식 KT INS본부장은 "KT는 기존 드론의 한계를 뛰어넘어 5G 기술과 결합한 무인비행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재난안전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돼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