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동화약품이 자사 커스텀 오피스 솔루션을 통해 4월부터 시청점에 입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트 파이브 시청점에 자리잡은 동화약품 프론트 데스크 이미지. /  패스트 파이브 제공
패스트 파이브 시청점에 자리잡은 동화약품 프론트 데스크 이미지. / 패스트 파이브 제공
동화약품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제약회사로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 잇치 등 일반의약품을 제조, 판매한다. 동화약품은 서울 중구 후암동에 있던 본사를 4월 패스트파이브 시청점으로 이전해 3개 층, 총 450평 공간에 약 160명 본사 임직원이 일하게 됐다.

동화약품이 이용하게 되는 공간은 동화약품에만 최적화 됐다. 패스트파이브가 지난 1월 선보인 기업용 커스텀 오피스 솔루션이 적용됐다.
커스텀 오피스는 공유오피스를 개별 기업 특성에 맞춰 공간 서비스를 제공해 사옥을 대체하는 사무 공간을 의미한다. 패스트파이브 ‘기업용 커스텀 오피스’는 패스트파이브 전문 공간 디자이너와 상담해 기업에 꼭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업무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솔루션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동화약품 상징인 부채표를 활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반영했다. 또 동화약품 니즈를 반영해 임직원 전용 회의실, 전용 라운지, 임원실, 여성 회의실, 20인 규모 대회의실, 창고, 접견실, 프론트데스크 등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공간 외에 네트워크 등 업무 인프라 역시 패스트파이브 소속 공간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해 구축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국내 중견기업의 전체 임직원이 공유오피스로 사옥을 이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50~200인 이상 규모 기업에도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과 업무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를 원하는 기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기업들에 커스텀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 시청점에는 동화약품 외에도 홍보대행사 프레인이 200인 규모의 커스텀 오피스 입주를 완료했다. 또 5월 오픈 예정인 서울숲점에는 네이버가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 공공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입주 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