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도시 선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4월초 1차 후보지로 수원·인천·대전·광주·전주·창원·안양·부천·제주·안산 등 10개 도시를 선정했고, 30일 프레젠테이션 후 최종 6곳을 선정한다. 선정 도시는 2019년 사업비로 각각 15억원씩을 받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펼친다. 2020년에는 6곳 중 1~2곳을 선정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정부 예산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IT조선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최종 후보로 선정된 10개 도시의 주요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등을 분석했다. <편집자주>

수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지원서를 제출해 1차 관문(서류심사)을 19일 통과했다. 2차 결과는 30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6개 자치단체가 선정돼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확산해 신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월 28일 열린 거버넌스 조직과 간담회에서 "수원시가 꼭 공모에 선정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스마트시티 사업은 수원이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 포용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 /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 유치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원도심 지역의 인구 감소·고령화·슬럼화·열악한 주거환경과 같은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응모를 준비해왔다. 2018년 7월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스마티시티팀)을 구성했다. 2018년 10월에는 ‘수원형 스마트시티 정책 포럼’을 열어 스마트시티 추진 사업을 고도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표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필요성을 알렸고, 이들의 협조를 약속받았다.

수원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함께 참여할 기업·대학으로 거버넌스(삼성전자·KT·쏘카·이노뎁·단국대 등) 조직을 구성했다.

3월에는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별 담당 팀장과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도시공사 등 수원시 관계자와 거버넌스 조직으로 구성된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추진단장은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쎄닛(CENIT)은 수원시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도시 생활 리빙랩 ▲도시 이동성 등 스마트시티 관련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과 도시 간 교차실증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쎄닛(CENIT)은 2001년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카탈루냐 공과대학, 바르셀로나 공업단지(UPC)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도시교통 솔루션(해결책)을 연구하는 싱크탱크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