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9년 1분기 매출 9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15.4% 증가한 수치로, 분기 매출로는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 쌍용자동차 제공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3만48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숫자다. 2003년 1분기 3만9084대 이후 분기 최다 판매 실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손실은 2018년 1분기 313억원에서 35억원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칸 등 대형 부문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며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이다. 판매호조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 등을 완전히 상쇄하진 못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