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신형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정보를 29일 공개했다. 공식수입사 기흥인터내셔널은 2019년 하반기 신차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컨버터블이다. 슈퍼 GT의 플래그십인 DBS 슈퍼레제라의 고성능을 계승하는 한편,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만의 디자인과 공력 성능을 구현했다. 애스턴마틴의 ‘2세기 계획'에 따라 가장 아름다운 플래그십을 목표로 개발된 차다.

 . / 애스턴마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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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V12 5.2리터 트윈터보 가솔린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715마력, 최대토크 약 91.8㎏·m, 최고시속 340㎞, 0→100㎞/h 도달시간 3.6초 등 고성능을 자랑한다. 스포츠, GT 등 각 주행모드는 차의 반응성은 물론 엔진음을 세밀하게 튜닝해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디자인은 고속 안정성을 위해 다운포스(주행 시 공기흐름이 차를 아래로 누르는 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면 스플리터와 에어댐은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전면 브레이크 냉각성능도 높였다. 전면 휠하우스 뒤쪽 디자인 요소 ‘컬리큐'와 후면부 이중 디퓨저 등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배치했다. 신차의 다운포스는 총 177㎏으로, 쿠페형보다 불과 3㎏ 낮은 수준이다.

지붕은 총 첨단 단열 및 NVH(소음, 진동) 개선 기술을 적용한 8겹의 패브릭 소재로 제작했다. 쿠페의 유려한 지붕선을 그리며 외부 소음 차단 등도 고려했다. 완전히 여는 데 14초, 닫는 데 16초가 소요된다.

 . / 애스턴마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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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팔머 애스턴마틴 라곤다 사장 겸 그룹 CEO는 "지구상에 애스턴마틴 V12 엔진의 포효와 비교되는 것은 없다"며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가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사 기흥인터내셔널은 2019년 하반기 신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