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4월 29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60대 엄지족’, ‘한국 텐가 성장률 2위’, ‘토트넘 IT기술’, ‘보이는 AI스피커’ 등이었습니다.

치매 인지중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어르신. / 로완 제공
치매 인지중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어르신. / 로완 제공
◇ 60대 엄지족

스타트업 업계가 6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를 주목합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들 세대 모바일 이용률이 자식 세대인 밀레니얼 못지 않게 성장하면서입니다.

다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는 간병인 연결 플랫폼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느끼는 정서적 외로움과 자존감 상승 등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이용자를 겨냥한 모바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합니다. 정보 검색과 메신저 서비스 외에도 공공 서비스와 쇼핑 등 일상 생활 속 많은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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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텐가 성장률 2위

한국은 성인용품 ‘텐가' 매출 성장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성인용품 제조사 텐가(TENGA)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텐가가 판매되는 60개국의 국가별 매출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2개월간 매출 성장률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대만입니다. 대만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매출과 비교해 514% 성장했습니다.

2위는 한국으로 185%로 나타났습니다. 텐가는 최근 성인용품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화한 것이 한국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3위는 미국으로 11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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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IT기술

다양한 산업군과 최신 IT 기술 융합이 이제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례로는 최근 영국 런던 토트넘의 새 얼굴이 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글로벌 기업 HPE와 협력해 관람객의 편의 및 관리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스마트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4일 첫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20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최대 규모 FC 스타디움입니다. 이 곳에서는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구장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티케팅부터 경기 관람, 레스토랑이나 바와 같은 부대시설 이용에 이르기까지 팬들에게 관람 전반에 걸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IT 네트워크 및 인프라 부문 파트너로 선정된 HPE는 토트넘 홋스퍼 구장에 ▲좌석 하단 75석당 1개씩 총 850여개를 포함한 총 1641개의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 ▲1228㎞에 달하는 네트워크 케이블 ▲700개의 블루투스 비콘 ▲1849개의 IPTV 스크린 ▲519개의 CCTV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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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는 AI스피커

SK텔레콤이 시작한 ‘보이는 AI 스피커 대전’에 KT가 맞불을 놨습니다. KT는 29일 셋톱박스에 화면(디스플레이)을 결합시켜 개인용 AI TV로 활용 가능한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선보였습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경쟁사의 보이는 AI 스피커와 달리 IPTV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KT는 이같은 장점에 더해 기존 가격의 반값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초기 고객 확보에 나섭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고객 반응이 좋았던 기가지니 호텔 단말에 11.7인치 화면으로 IPTV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며 "경쟁사 대비 비싸지만 하드웨어나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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