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2019년 1분기 역대 최다 디지털TV, MVNO(알뜰폰) LTE 가입자를 기록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하락했다.

CJ헬로는 2019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2018년 4분기 대비 1만3000명 증가한 421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TV 가입자 수는 역대 최대인 274만60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실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동기 대비 각각 3.8%, 1.1%씩 감소한 2756억원,1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3% 오른 7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은 2018년 말에 호조세를 이어가던 B2B 등 기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MVNO(알뜰폰)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69%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인 53만명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의 꾸준한 성장세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MVNO 부문 매출은 올랐다.

MVNO 가입자는 77만2000명으로 2018년 1분기와 4분기 대비 각각 9.9% 1.6%씩 감소했다. 하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2018년 동기 대비 2260원 증가한 2만3207원으로 2018년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