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덜트 추천상품은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 프라모델이다.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 프라모델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은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됐던 영화 ‘마징가Z 인피니티'에 등장한 마징가Z의 디자인을 그렌다이저에 도입한 것이다.

프라모델은 극장판 마징가Z 인피니티에서 메카닉 디자인을 맡은 ‘야나세 타카유키(柳瀬敬之)’가 재구성한 그렌다이저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 프라모델은 1970년대 슈퍼로봇 그렌다이저와 달리 현대적이면서도 높은 몸체 디테일을 갖췄다. 모형은 2중 관절 구조에 KPS소재 부품을 사용해 움직임이 큰 액션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 프라모델. / 반다이스피리츠 제공
그렌다이저 인피니티 버전 프라모델. / 반다이스피리츠 제공
‘UFO로보 그렌다이저’는 197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東映)가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에 이어 세 번째로 기획한 작품이다.

그렌다이저 애니메이션은 프리드 혹성의 왕자 듀크가 우주정복을 꿈꾸는 베가별 군대의 침략을 피해 지구로 온 뒤 지구에서 베가 연합군을 상대로 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토에이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 중 최초로 우주로부터 온 적에 맞서 싸운 그랜다이저는 지구인도 아닌 우주에서 온 영웅이 외계인에 맞서 싸운다는 당시로서는 참신한 내용 덕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층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랜다이저의 성공은 로봇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외계인의 지구침략' 구도를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1976년작 '대공마룡 가이킹'과 '콤바트라 브이', '볼테스 파이브(V)' 등의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이 그랜다이저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