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주도권 잡아라!’
LG가 5G시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축소속에 5G라는 환경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LG는 8일 5G 스마트폰 LG V50 출시일정을 10일로 확정 발표한데 이어 같은 날(미국 현지시각 7일) 발표한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 ‘Q OS’ 베타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Q OS는 5G 통신환경 지원을 강화했다.


LG는 Q OS 베타프로그램 참여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큰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G에서 3G, 4G로 진화하면 쌓은 노하우가 힘이 되는 만큼 중국 경쟁업체와 비교해 5G 시대 대응에 확실히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구글 안드로이드10(Q) 로고. / 구글 개발자 블로그 갈무리
구글 안드로이드10(Q) 로고. / 구글 개발자 블로그 갈무리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OS에는 편의 기능 추가 이외에도 앱을 구동하기 위한 최적화된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앱 개발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OS에 최적화된 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개발할 때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에서의 정보를 얻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구글 및 개발자와 신속하게 논의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또한 새로운 OS로 업그레이드할 때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는 시장 축소 등에 대응해 국내 생산 물량을 베트남으로 옮기는 등 내부 구조개선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5G시대는 새로운 기회요인"이라며 "5G를 발판삼아 스마트폰 사업부가 도약에 나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