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당국은 GM이 북미에서 판매한 디젤 중대형 트럭 32만4226대에서 누전 위험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2017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2500HD. / GM 제공
2017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2500HD. / GM 제공
7일(현지시각) 미 고속도로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엔진 블록 히터를 선택지로 사용하는 쉐보레와 GMC 디젤 트럭의 결함을 지적했다. 엔진 히터 부품간 연결단자가 단락, 화재 위험성이 있다는 것. 해당 결함으로 미국에서 19건의 호재가 보고됐지만 부상 또는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현재 리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확한 해결 방안을 찾는대로 리콜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설명도 내놨다.

리콜대상은 2017~2019년 생산된 쉐보레 실버라도 2500HD와 실버라도 3500HD, 2019년 생산분 실버라도 4500HD와 5500HD 및 6500HD 등이다. 여기에 2017~2019년 GMC 시에라 2500HD와 3500HD 등 6.6리터 듀라맥스 디젤엔진과 선택적 엔진블록 히터를 장착한 제품들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GM은 올해 북미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 등을 한국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다. 국내 수입분은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차로 이번 리콜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