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는 8일 인공지능 영상 편집 기능을 가진 최상위 스마트폰 ‘아쿠오스R3’을 발표했다. 샤프는 이 자리에서 5G 아쿠오스 R3의 테스트 모델도 공개했다.

샤프 아쿠오스R3는 6.2인치 3120 x 1440 해상도 프로 익조(Pro Igzo) 화면을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AP와 6GB 램, 128GB 저장 공간과 구글 안드로이드9 운영 체제로 움직인다.

본체 뒷면에는 1220만 화소 26㎜ F1.7 사진 카메라와 2010만 화소 18㎜ F2.4 영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유니트가 배치된다. 영상 카메라 유니트에는 인공지능 자동 편집 기능이 적용된다. 앞면에도 1630만 화소 25㎜ F2.0 셀피 카메라가 장착된다.

샤프 아쿠오스R3. / 샤프 홈페이지 갈무리
샤프 아쿠오스R3. / 샤프 홈페이지 갈무리
샤프는 아쿠오스R3에 5G 주파수 통신 모듈·안테나를 더한 5G 테스트 모델도 만들었다. 6㎓ 이하 주파수를 모으는 2 x 2 MIMO(다중안테나) 기술도 적용됐다. 샤프 자체 실험 결과 이 제품은 2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4G의 최고 전송 속도 1.6Gbps를 웃도는 속도다.

샤프 관계자는 "5G는 스마트폰 비주얼 통신 시대를 열 기술"이라며 "화면, 카메라와 인공지능 특화 5G 스마트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일본 5G 시범 테스트 초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