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블록체인 및 핀테크 관련 26개 기업에 약 55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8년 3월에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 간 1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에 투자 목표 규모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이 유망한 분야 ▲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미래 기술 대상에 투자를 집중했다.

주요 투자사는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 기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테라,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 운영사인 레이니스트,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온라인 종합여행사 타이드스퀘어, 중소사업자 매출관리 솔루션 '캐시노트' 운영사 한국신용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 핀헤이븐,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규모,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