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인 ‘서피스 헤드폰’을 공식 가격인 349달러(41만7000원)에서 100달러(11만9000원) 인하했다.

18일(현지시각) IT 정보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1월 서피스 헤드폰을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서피스 헤드폰. /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 갈무리
서피스 헤드폰. /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 갈무리
가격 인하 소식을 접한 미국의 독자들은 "여전히 서피스 헤드폰 가격이 100달러 더 인하되길 바란다", "다른 색상이 있었더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버지도 자신들의 리뷰에서 무선 성능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뛰어나지만, 전체적으로 음질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서피스 헤드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코타나가 내장되어 있어 음성명령으로 다양한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시리나 안드로이드의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함께 작동한다. 이 제품은 양쪽 다이얼을 사용해 볼륨 및 13단계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여러 페어링 된 장치 간의 스마트 스위칭 및 USB-C 충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서피스 프로6, 서피스 랩탑2 및 서피스 헤드폰 등 서피스 디바이스를 발표했다. 이들 제품 중 서피스 헤드폰을 제외하고 서피스 프로6와 서피스 랩탑2는 올해 1월부터 국내서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헤드폰에 이어 서피스 디바이스로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할 무선 이어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