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흥행수입이 한국에서 ‘아바타'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일 기준 관객 수 1345만명, 매출액 1178억원으로, 국내 상영된 외산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수입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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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 외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작 ‘아바타'였다. 아바타는 국내 관객 수 1333만명, 매출액 1253억원으로 2009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참고로,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전체 1위는 2014년작 ‘명량'으로 1761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체 순위 기준 5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 영화 시장에서도 아바타를 꺽을 기세다.

영화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 26억1480만달러(3조1168억원)의 흥행수입으로, 아바타 흥행수입 27억8796만달러(3조3232억원)의 코앞까지 추격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흥행수입으로 ‘타이타닉'과 ‘아바타'를 넘어선 상태다. 영화 업계는 어벤져스가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