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전세금보증 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카카오페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국내 최초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전세금보증) 서비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카카오페이 제공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카카오페이 제공
전세금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공사에서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공익 성격의 보증상품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신청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카카오페이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6월 2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재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전세금보증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에 전세금보증에 가입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보증 신청·서류제출·보증료 결제·보증서 발급 등 과정을 개선한다. 또 임차인이 모바일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 강점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안정적인 주택보증상품을 운영해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며 "임차인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만큼 카카오페이를 통한 모든 가입자와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보증료를 할인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세금보증 가입절차는 편리해진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일부 조건을 확인 후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서류제출 과정은 팩스나 이메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어려운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춰 일상 속에서 마음 놓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며 "생소할 수 있는 전세금보증이 활성화돼 보다 많은 사용자가 보호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