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5G 상용화 지연 이유로 미중 무역분쟁이 지목됐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유럽 정부의 중국 장비이용 영향 검토에 따라 서비스 도입 시기가 불투명하다.

앤더스 닐슨 Tele2 CEO. / Tele2 제공
앤더스 닐슨 Tele2 CEO. / Tele2 제공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더스 닐슨 텔레2(Tele2) 최고경영자(CEO)는 5G 투자 지연이 규제와 보안 영향이라고 밝혔다. 텔레2(Tele2)는 스웨덴 2대 이통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동맹국에도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유럽 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보안 문제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텔레2도 장비 공급 업체와의 거래를 중했다.

닐슨 CEO는 "어떤 제조사의 장비건 중국 부품이 들어간다"며 "우리 이웃인 에릭슨의 장비를 사도 중국에서 만든 부품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공급 업체와 대화 중이지만 결정이 지연된다"며 "화웨이뿐 아니라 모든 공급 업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