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2022년까지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as-a-Service)으로 지원한다. HPE는 모든 데이터와 엣지, 클라우드까지의 연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엣지투클라우드' 전략을 구현중이다. 이를 그린레이크 서비스로 명명했다.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는 사용량 기반의 IT 소비 모델로 기업들에게는 투자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기존에도 서비스형 모델은 있었지만 이 서비스를 확대하며 HPE 내부적으로 조직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4일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담당하는 포인트넥스트 사업부는 하이브리드 IT 사업부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다만 한국의 조직 변화와 관련해서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본사의 변화에 맞춰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기업들의 IT투자가 용량 산정 기반 구매형에서 소비형으로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IDC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고객 IT 인프라 비용의 40%가 서비스형 형태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HPE는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품과 조직을 대응해 간다는 전략이다.
HPE는 신규 도입 예정인 혹은 기존 HPE ProLiant DL 380/360/560 Gen10 랙 서버를 컴포저블 인프라로 변환해 워크로드에 대한 자동화된 배포, 규모 및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 컴포저블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새로운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환경을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그린레이크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 등 솔루션 파트너와 사이러스원, 에퀴닉스 등 시스템통합/데이터센터 호스팅 파트너, 그외 채널 채널 파트너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유 상무는 "그린레이크 도입의 효과는 초기 투자 비용을 30% 줄이고, IT 프로젝트의 배포 시간과 운영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을 각각 65%, 44%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T팀의 생산성을 40%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E는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HPE 아루바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은 향상된 보안, 사용자 분석 및 경험 검증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HPE 아루바 솔루션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