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가 국내 금융·투자 기업으로부터 7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NHN페이코는 5일 한화생명보험과 너브 등으로부터 각 500억원(6.80%)과 250억원(3.40%)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NHN페이코 기업가치는 73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한화생명보험은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로,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과 고객 데이터 고도화 작업에 상호 협력한다. 또 금융서비스와 핀테크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너브는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 전문기업이다. 소비재·유통업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NHN페이코 결제처 확대 및 브랜드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페이코는 최근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비롯해 혁신금융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금융분야 실증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며 "이번 추가 투자를 발판으로 신규 이용자 및 가맹점 확보는 물론, 보다 혁신적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는 2017년 9월, GS홈쇼핑과 이준호 NHN 회장 등으로부터 총 1250억원에 이은 두 번째 투자유치다. NHN페이코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000억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