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기업 AI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이스트 출신 공동 창업자로 구성된 셀렉트스타는 2018년 12월 카이스트 스타트업 경진대회 E5에서 최종 우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로 셀렉트스타는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 카카오벤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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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는 이용자 참여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체 모바일 앱인 캐시미션에서 이용자가 데이터 생산에 필요한 미션을 수행하면 환전 가능한 포인트를 보상으로 준다.

셀렉트스타 앱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AI와 이용자 간 이중 검수를 거친다. 신뢰도는 최대 99%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는 사용자도 자격 테스트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속해서 참여 활동을 관리받는다.

현재 LG CNS, 한국정보화진흥원, 카이스트 등 30개 이상 고객사가 셀렉트스타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신호욱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셀렉트스타는 더 많은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하겠다"며 "기업에는 고품질 데이터를, 이용자에게는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신뢰높은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카이스트 E5 경진대회 멘토 경험을 기반으로 셀렉트스타의 빠른 실행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