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 제재 완화 ‘장고(長考)'

이광영 기자
입력 2019.07.18 15:42 수정 2019.07.18 16: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 완화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이하 현지시각) 미중 무역협상이 화웨이 제재 완화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제재 완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요구를 어떻게 해소할 지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일러스트 IT조선 김다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약속했다. 중국도 무역협상 재개 조건 중 하나로 화웨이 제재 완화를 내걸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협상팀이 최근 전화로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어떤 진전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본격적인 협상 전에 미 정부가 화웨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15일 "이번 주 (중국과) 또 다른 전화 협상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만간 미중 전화접촉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미 정부는 5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와 그 계열사 6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 기업들이 부품 판매 등 화웨이와 거래 시 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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