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 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로 추진키 위해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5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수행사가 4차산업 신기술을 개발하면 시민과 전문가가 기술을 실험하고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가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보행과 물건 구매를 돕는 앱을 개발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도시 시범사업' ▲지역의 냄새 데이터를 지도로 구축하는 '주민참여형 마곡 스마트시티 냄새 커뮤니티 매핑사업' ▲아파트 화재감지 앱을 개발하는 '리빙랩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마곡지구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마곡산업단지 내 자율주행기반 로봇플랫폼 활용 실외배송' ▲전동킥보드 전용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스테이션 기반 스마트시티형 IoT(사물인터넷) 1인 교통수단 연구'다.

에어오더와 사커뮤니티매핑센터, 디지털서울, 로보티즈, 대시컴퍼니 등 프로젝트 수행사들은 마곡 지구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약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성과는 12월 성과보고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프로젝트 당 1억원을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2019년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며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추진해 마곡 지구를 서울의 대표 스마트시티 모델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