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7월 2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8K TV에 밀린 4K TV’, ‘새로운 본인확인 도입’, ‘슈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등이었습니다.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21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TCL 4K TV. /자료 베스트바이 갈무리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21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TCL 4K TV. /자료 베스트바이 갈무리
◇ 8K TV에 밀린 4K TVa ‘가격폭락’

8K TV가 뜨자 4K TV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0만원대 4K TV도 등장했습니다. 미국 베스트바이 인터넷쇼핑몰 4K TV 가격을 확인해 보니 화면 크기에 따라 최대 200달러까지 할인 판매 중입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메이저 TV제조사들이 8K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풀HD나 4K 해상도 콘텐츠를 8K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업스케일링 기법을 강조하며 8K TV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도 8년~10년에 한번꼴인 TV 교체 주기를 고려해 풀HD에서 바로 8K TV로 전향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국 베스트바이 기준으로 40인치 4K TV는 200달러대 초반에 불과합니다. 50인치 이상 중대형 제품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LG전자와 비지오 50인치 4K TV가 각각 299.99 달러, 중국 하이센스 65인치 4K TV가 449.99달러 입니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도 LG의 70인치 4K TV가 749.99달러, TCL 75인치 4K TV는 999.99달러입니다. 4K TV의 가격은 같은 크기의 8K 제품과 비교해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TCL, 화웨이, 하이센스 등 중국 TV업계가 8K TV 시장에 진출하면 대형인치 4K TV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50인치 미만 중소형 TV는 거실이 아닌 방에 놓는 세컨 TV로 수요가 있지만, 거실용 대형 인치에서 8K 제품에 밀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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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A 제공
. / KISA 제공
◇ 찬반 논란 뜨거운 새로운 본인확인(CI) 도입

정부의 새로운 본인확인(CI) 서비스 도입 움직임에 국내외 인터넷서비스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적게는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억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CI는 주민등록번호(이하 주민번호)를 대신해 사용하는 개인 식별 정보입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마일리지 연계 및 포인트, 중복이용 방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ISA는 26일 의견수렴회를 열고, 청취한 내용을 종합해 본인확인 제도 관련 규정(고시)을 정비하는 등 CI 정책 방향을 개선에 나섭니다. 인터넷 서비스에 따라 본인인증 요구 수준을 차등 적용해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사업자는 새 CI 도입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CI를 변경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는 데다, 기존의 서비스 정책과 설비를 바꾸려면 큰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통업계는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현행 CI 제도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과도한 개인정보 활용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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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애스턴마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 500대 한정 슈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보러오세요

애스턴마틴이 차세대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부스에, 8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강남 애스턴마틴 서초전시장에 각각 등장할 예정입니다.

애스턴마틴 발할라는 7월 영국그랑프리에서 최초 공개한 ‘발키리’를 이을 차세대 하이퍼카입니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드명 ‘AM-RB 003’으로 알려진 이 차는 애스턴마틴과 애스턴마틴 레이싱팀이 협업해 만든 미드십 엔진 하이퍼카의 세번째 시리즈입니다.

한국에서 공개될 발할라는 2020년 개봉 예정인 007시리즈 ‘본드 25’(가제)에서 본드카로 출연하는 실제 차량입니다. 예상 판매 가격은 대략 20억원대 입니다. 전 세계에 단 500대만 한정 생산하고 2021년 인도할 예정입니다.

‘발할라’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에서 ‘전사의 천국’이라는 뜻입니다. 애스턴마틴 발키리와 디자인·에어로 다이나믹 구조를 공유합니다. 최초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유럽 기준 최고속도는 354㎞, 최고출력은 1000마력입니다. 제로백(0㎞/h→100㎞/h) 도달 시간은 2.5초 이내입니다. 도로 주행도 가능하고 속도에 따라 윙 스포일러가 조절되는 ‘플렉스포일’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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