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7월 25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갤럭시 폴드’, ‘TSMC 3나노 반도체 개발’, ‘이통3사 갤노트9 재고처분’ 등이었습니다.

◇ 갤럭시 폴드 9월 출시, 바뀐 점은?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제공
출시 전 홍역을 앓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9월부터 세계 순차 판매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초기 모델에서 보고된 구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접을 수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제 보호막이 화면 전체를 덮습니다.

화면을 접을 때 힌지 부분 구조도 보강됐습니다. 위아래에 마개가 씌워져 더 튼튼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인피티니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금속 박막이 추가됩니다. 폴더블 화면의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힌지 구조물과 본체 사이 틈도 촘촘해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들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실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폴드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 세계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스마트폰으로, 폈을 때 7.3인치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폴더블 화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앱과 다중 작업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9월 나온다…개선점 살펴보니

◇ 대만 TSMC, 3나노 반도체 개발 순조롭다

. / TSMC 홈페이지 갈무리
. / TSMC 홈페이지 갈무리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가 3㎚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2018 파운드리 포럼에서 3㎚ 반도체 미세공정 제품을 2022년 출시한다는 목표를 알린 바 있습니다.

23일 웨이(Wei) TSMC 대표 및 의장은 성명을 내고 N3(3㎚)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기술 정의를 확립, 초기 소비자와 수급 여부를 타진하고 있으며 주요 파트너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TSMC의 3㎚ 반도체 미세공정은 현행 7㎚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EUV(극자외선, Extreme Ultraviolet)와 DUV(단자외선, Deep Ultraviolet)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5㎚ 반도체 미세공정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공정 기술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앞서 2018년 삼성전자 역시 3㎚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7㎚ 반도체 미세공정에 EUV를 도입 후 5㎚ 및 4㎚ 공정 제품을 각각 2019년과 2020년에 생산합니다. 이어 3㎚ 반도체 미세공정을 새로운 구조로 설계해 2022년까지 생산한다는 목표입니다.

이 목표는 진행중입니다. 삼성전자는 4월 5㎚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 및 7㎚ 제품 양산을 알렸습니다. 6㎚ 제품 생산도 논의 중입니다. 단, 일본측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이어질 경우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기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TSMC "3nm 반도체 공정 순조"…삼성전자는 2022년 예상

◇이통3사, 갤럭시노트9 재고처리 나서

. / 삼성전자 제공
. / 삼성전자 제공
이통3사가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9 재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마케팅 차원에서 공시지원금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저가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은 SK텔레콤을, 고가요금제는 KT를 선택하는 게 가장 이득입니다.

이통3사는 최근 갤럭시노트9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128GB 용량 갤럭시노트9 출고가는 99만5500원인데, 2년 약정으로 가입 이통사에 따라 최소 24만원에서 최대 54만7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대리점·판매점이 추가로 지급하는 ‘15% 지원금’까지 더할 경우 할인 혜택이 더 큽니다.

평소 저가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SK텔레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K텔레콤은 월 3만300원(T플랜 세이브) 요금제 가입자에게 30만원을 지원금으로 제공하며, 4만6200원(밴드데이터 2.2G) 요금제는 37만1000원, 5만원(T플랜 안심4G) 요금제는 39만3000원을 지급합니다. KT와 LG유플러스가 비슷한 월정액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지원금은 24만원에서 35만6000원 수준입니다.

고가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은 KT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KT는 월 8만9000원(데이터ON) 요금제 가입자에게 54만7000원을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T플랜 맥스(월 10만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49만8000원을, LG유플러스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월 7만8000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합니다.

갤럭시노트9 재고처리 나선 이통3사…저가요금제는 SKT, 고가는 KT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