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 60% 이상이 2030세대가 이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올해 상반기 주요 음료업종 리테일 결제액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브랜드 중 스타벅스에서 결제한 금액(9267억원)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년 동기(7180억원) 대비 29% 성장한 수치다.

특히 스타벅스 이용자 대다수는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결제액의 62%가 이들 세대가 이용한 금액이었다. 구체적으로는 30대 여성 이용률이 19.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 남성(15.1%) ▲20대 여성(13.8%) ▲20대 남성(13.0%)이 이었다.

./ 와이즈앱 제공
./ 와이즈앱 제공
스타벅스는 올해 6월 기준 월 680만명이 결제했다. 이용자들은 월 평균 1.8회를 이용했으며 1회 평균 결제액은 1만2511원이었다. 스타벅스는 음료 업종에서 총 결제금액, 총 결제횟수, 총 결제자수에서 모두 1위였다.

스타벅스에 이어 결제액 규모는 ▲투썸플레이스(2775억원) ▲이디야커피(2664억원) ▲할리스커피(1119억원) ▲커피빈(946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가맹점과 직영점 구분없이 리테일에서 결제한 총 금액을 추정한 결과다. 결제금액이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