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전문 기업 ‘코코네(Cocone)’는 NHN재팬의 한게임 부문(구 한게임 재팬)을 8월 1일자로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코코네는 일본 한게임을 주식 양도 방식으로 인수했다. 회사는 코코네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코코네 후쿠오카 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뀐다. 일본 한게임 부문 임직원과 자산은 모두 코코네로 승계된다.

코코네는 일본 한게임 인수를 통해, 기존 코코네가 갖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자산과 일본의 한게임이 보유한 PC 기반의 자산을 결합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 / 코코네 제공
천양현 코코네 회장. / 코코네 제공
코코네는 현재 서울, 도쿄, 교토, 센다이, 상하이 등 5곳의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에 300명을 비롯해 한국, 중국 상해 등에 모두 430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코코네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캐릭터를 아이템으로 장식하며 즐기는 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한게임 재팬’과 ‘NHN 재팬’ 수장을 거친 천양현 회장이 2008년 9월에 설립했다.

코코네 앱 서비스는 여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며, 현재 1500만명이 가입했고, 월간 이용자수는 150만명쯤이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은 "회사를 만들고 성장시킨 사람으로서 다시 이끌게 돼 가슴 벅차고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코네 후쿠오카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캐릭터 코디네이팅 플레이 장르를 선도하겠다"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