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비트코인 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유망 기술 관련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 ‘소리바다벤처스’를 설립한 만큼,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내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리바다 제공
./소리바다 제공
소리바다는 구체화된 협업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소리바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브룩 피어스 비트코인 재단 회장이 직접 내방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과 관련해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며 "소리바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소리바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 음원 이용 정보를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차트 조작과 사재기 등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음원 콘텐츠 저작권 및 수익 분배 관리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브룩 피어스는 아역배우 출신 사업가로 2014년 5월 비트코인 재단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게임에서 디지털 통화 시장을 개척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오스 등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