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중 현대차와 기아차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NE 리서치는 2019년 상반기 세계 71개국에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 집계 결과 테슬라와 BMW가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 중 현대차가 처음으로 전기차 부문 10위에 올랐다. 현대차 최초로 선보인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2배이상 급증했다.
기아차는 니로 PHE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6.9% 성장, 1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SAIC-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전용 티구안과 파사트 모델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코나 EV와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신형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톱10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