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응답속도가 1㎳(밀리세컨드)에 불과한 IPS패널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점차 확대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7일 정식 출시한 LG 울트라기어(UltraGear) ‘27GL850’은 IPS(In-Plane Switching) 방식 패널 기반 모니터로는 업계 최초로 1㎳의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응답속도가 낮을수록 잔상이 적고, 게임 속 화면 변화와 사용자의 입력 조작에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1㎳ 응답속도를 구현한 IPS 패널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27GL850’을 출시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1㎳ 응답속도를 구현한 IPS 패널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27GL850’을 출시했다. / LG전자 제공
또한, 1초에 최대 144장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144㎐의 고 주사율을 지원, 빠르게 변하는 게임 화면을 물 흐르듯 부드럽고 매끄럽게 표시할 수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기능도 지원해 화면 변화가 잦은 일인칭 슈팅(FPS), 레이싱, 스포츠 등의 게임에서 종종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티어링)과 버벅거림을 최소화했다.

27형(68.5㎝) 크기의 이 제품은 일반 풀HD(1920x1080)보다 높은 WQHD(QHD, 2560x1440)의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세밀한 화질을 제공한다.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입자를 활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욱 정교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LG전자 측은 강조한다.

기존 IPS 패널의 장점인 넓은 시야각도 그대로 제공해 측면에서 화면을 봐도 색상 왜곡이 없다. 업계 표준 색 영역 규격인 DCI-P3는 98%, sRGB는 135%를 충족하는 높은 색 재현력도 겸비했다. LG 울트라기어 27GL850의 공식 출하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고의 게임 환경을 만들어줄 ‘LG 울트라기어’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