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응답속도가 1㎳(밀리세컨드)에 불과한 IPS패널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점차 확대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7일 정식 출시한 LG 울트라기어(UltraGear) ‘27GL850’은 IPS(In-Plane Switching) 방식 패널 기반 모니터로는 업계 최초로 1㎳의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응답속도가 낮을수록 잔상이 적고, 게임 속 화면 변화와 사용자의 입력 조작에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다.
27형(68.5㎝) 크기의 이 제품은 일반 풀HD(1920x1080)보다 높은 WQHD(QHD, 2560x1440)의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세밀한 화질을 제공한다.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입자를 활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욱 정교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LG전자 측은 강조한다.
기존 IPS 패널의 장점인 넓은 시야각도 그대로 제공해 측면에서 화면을 봐도 색상 왜곡이 없다. 업계 표준 색 영역 규격인 DCI-P3는 98%, sRGB는 135%를 충족하는 높은 색 재현력도 겸비했다. LG 울트라기어 27GL850의 공식 출하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고의 게임 환경을 만들어줄 ‘LG 울트라기어’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