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자체 서비스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더버지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각) 트위치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트위치 스튜디오(Twitch Studio)’를 공개하고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보도했다.

트위치 스튜디오의 모습, 간편한 UI가 눈에 띈다. /트위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트위치 스튜디오의 모습, 간편한 UI가 눈에 띈다. /트위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그 동안 트위치 스트리머는 OBS나 엑스스플릿(Xsplit) 등 외부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카메라, 마이크, 컴퓨터 화면 캡처 설정을 일일이 구성해야 한다. 어려운 구성 탓에 사전에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제작팀은 대부분 스스로가 스트리머이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트위치 스튜디오를 타 방송용 소프트웨어와 달리 복잡한 과정을 최대한 생략하도록 설계했다. 복잡한 설정들을 줄였다.

다만 트위치 스튜디오는 기존 프리미엄 소프트웨어와 경쟁하고, 완전히 대체하려는 제품은 아니다. 신규, 초보자 스트리머가 쉽게 방송할 수 있게 만들어 스트리머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트위치 방송은 스포츠나 음악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게임 분야가 압도적이다.

트위치는 공식 질의응답 페이지에서 "트위치 스튜디오의 목적은 스트리머가 되고 싶었으나 너무 어려워 도전하지 못한 사람을 돕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